이최공감
김광석 어록
Nuki
2005. 12. 13. 15:44
첫번째 이야기)
누구나 어떤 나이가되면 그 나이에 어떤 상황이고 싶고 그 나이가 되면 난 뭘 하고 싶고 뭐 그런 바램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들 마찬가지겠지요. 있기는 있는데 뭐 어떻게 하면 될지도 잘은 모르지만 여하튼 되고 싶은 뭐 그런거 있습니다.
공연 시작하고 초반이었는데 같이 저녁 먹다가 물어봤어요. '환갑때 뭐하고 싶니?' 뭐 이렇게 물어보았더니 무슨 한적한 곳에 오두막을 짓고 한가롭게 살겠다는 친구도 있었고 회춘쇼를 하겠다는 친구도 있었고... 뭐하고 싶으세요?
7년뒤... 7년뒤에 마흔살 되면 하고 싶은게 하나 있어요. 마흔살 되면 오토바이 하나 사고 싶어요. 할리 데이빗슨~ 멋있는걸루~ 돈도 모아놨어요. 얘길 했더니 주변에서 상당히 걱정을 하시데요~ '다리가 닿겠니 ?'
그래 충무로 매장에 나가봤어요. 앉았더니... 다린 닿아요. 팔도 닿고... 그거 타고 세계일주 하고 싶어요. 괜찮겠지요 ? 타고 가다가 괜찮은 유럽의 아가씨 있으면 뒤에 태우고~ 머리 빡빡 깍고~ 금물 막 이렇게 들여가지고~ 가죽바지 입고.... 아유~ 채인 막 감고... 나이 40에 그러면 참 재밌을거 같아요.
환갑때... 어... 저는 환갑때 연애하고 싶습니다. 로맨스. 그냥 ㄹ 글자만 들어도 설레이지요. 로맨스. 코웃음 치지 마십시오. 뭐 그때까지 그렇게 정열이 남아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뭐 바란다고 그렇게 되는게 아니지요 로맨스는. 번개처럼 그렇게 번쩍 해가지고 정신 못차려야 되는거죠. 쉽지 않은거 같아요. 바램입니다.환갑때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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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야기)
얼마전에 후배가 책을 한권 보여줬어요. 그림 책이더군요. 글도 써있고 그런 책인데, 그림 하나가 아주 눈길을 끌어요. 와인잔 안에 살던 붕어가 그 와인잔이 좁다고 느꼈던지 와인잔을 깨고 허공에 이렇게 떠 있는 빨간 붕어 그림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주어진 틀 안에 살지요. 스스로 만든 것이든 뭐 타의로 이루어진 것이든 생각과 여러가지 행동, 인간관계... 근데 그 붕어 그림을 보고 나는 붕어처럼 내 틀을 벗어날 용기가 있던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저는 없더군요. 좁으면 어때? 좁은 대로 살지. 뭐 그정도 더라구요. 사람들은 누구나 선택하고 포기하고 그러고 지냅니다. 포기한 것에 대해서 아쉬움이 남지요. 그 아쉬움이 길게 오래 남을 수도 있고 금세 잊혀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또 선택한 부분에 대해선 나름대로 책임을 져가면서 지내지요.
저는 짜장면 집에 가면은 짬뽕이랑 짜장이랑 같이 시켜서 둘다먹고 나오는데요 왜냐하면 짬뽕 시킨날은 반쯤 먹다보면 '아~ 오늘 짜장이었구나' 뭐 그렇게 아쉬워하고 또 짜장면 시킨날은 짜장면도 반쯤 먹다보면 '아~ 오늘 짬뽕이었구나'그래 자꾸 아쉬워해요~ 그래보신 경험들 있으세요? 짬뽕먹다가 짜장 생각하신 거. 자꾸 아쉬워해요. 아주 묘한 짜장과 짬뽕의 갈등입니다. 아쉬워 하는게 싫어서 둘다 시켜서 둘도 맛을 보고 나오는데요.
현실에서는 둘다 선택할 수가 없지요. 뭔가 하나를 선택하면은 분명히 하나는 놓아야 하거든요. 붕어는 나가는걸 원했고 저는 그저 머물러 있는 것을 선택을 했구요. 누구나 태어나면서 어떤 용기를 가지
고, 그런 성향을 지니고 태어나시는 분들도 있고 또 그저 저처럼 이렇게 지내는 사람들도 있지요 어떤 것이 좋다 나쁘다 따지기 전에 그저
나름대로 선택한 부분에서 잘 살길 바라면서 그냥 봐야죠.헌데 뭔가 새로운거, 새로운 느낌, 새로운 경험, 새로운 상황은 지금 익숙한 그 틀을 벗어나면서부터 시작이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늘 가집니다. 붕어가 부러워요. 계속 부러워하다보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붕어가 부러워요
누구나 어떤 나이가되면 그 나이에 어떤 상황이고 싶고 그 나이가 되면 난 뭘 하고 싶고 뭐 그런 바램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들 마찬가지겠지요. 있기는 있는데 뭐 어떻게 하면 될지도 잘은 모르지만 여하튼 되고 싶은 뭐 그런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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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뒤... 7년뒤에 마흔살 되면 하고 싶은게 하나 있어요. 마흔살 되면 오토바이 하나 사고 싶어요. 할리 데이빗슨~ 멋있는걸루~ 돈도 모아놨어요. 얘길 했더니 주변에서 상당히 걱정을 하시데요~ '다리가 닿겠니 ?'
그래 충무로 매장에 나가봤어요. 앉았더니... 다린 닿아요. 팔도 닿고... 그거 타고 세계일주 하고 싶어요. 괜찮겠지요 ? 타고 가다가 괜찮은 유럽의 아가씨 있으면 뒤에 태우고~ 머리 빡빡 깍고~ 금물 막 이렇게 들여가지고~ 가죽바지 입고.... 아유~ 채인 막 감고... 나이 40에 그러면 참 재밌을거 같아요.
환갑때... 어... 저는 환갑때 연애하고 싶습니다. 로맨스. 그냥 ㄹ 글자만 들어도 설레이지요. 로맨스. 코웃음 치지 마십시오. 뭐 그때까지 그렇게 정열이 남아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뭐 바란다고 그렇게 되는게 아니지요 로맨스는. 번개처럼 그렇게 번쩍 해가지고 정신 못차려야 되는거죠. 쉽지 않은거 같아요. 바램입니다.환갑때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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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야기)
얼마전에 후배가 책을 한권 보여줬어요. 그림 책이더군요. 글도 써있고 그런 책인데, 그림 하나가 아주 눈길을 끌어요. 와인잔 안에 살던 붕어가 그 와인잔이 좁다고 느꼈던지 와인잔을 깨고 허공에 이렇게 떠 있는 빨간 붕어 그림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주어진 틀 안에 살지요. 스스로 만든 것이든 뭐 타의로 이루어진 것이든 생각과 여러가지 행동, 인간관계... 근데 그 붕어 그림을 보고 나는 붕어처럼 내 틀을 벗어날 용기가 있던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저는 없더군요. 좁으면 어때? 좁은 대로 살지. 뭐 그정도 더라구요. 사람들은 누구나 선택하고 포기하고 그러고 지냅니다. 포기한 것에 대해서 아쉬움이 남지요. 그 아쉬움이 길게 오래 남을 수도 있고 금세 잊혀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또 선택한 부분에 대해선 나름대로 책임을 져가면서 지내지요.
저는 짜장면 집에 가면은 짬뽕이랑 짜장이랑 같이 시켜서 둘다먹고 나오는데요 왜냐하면 짬뽕 시킨날은 반쯤 먹다보면 '아~ 오늘 짜장이었구나' 뭐 그렇게 아쉬워하고 또 짜장면 시킨날은 짜장면도 반쯤 먹다보면 '아~ 오늘 짬뽕이었구나'그래 자꾸 아쉬워해요~ 그래보신 경험들 있으세요? 짬뽕먹다가 짜장 생각하신 거. 자꾸 아쉬워해요. 아주 묘한 짜장과 짬뽕의 갈등입니다. 아쉬워 하는게 싫어서 둘다 시켜서 둘도 맛을 보고 나오는데요.
현실에서는 둘다 선택할 수가 없지요. 뭔가 하나를 선택하면은 분명히 하나는 놓아야 하거든요. 붕어는 나가는걸 원했고 저는 그저 머물러 있는 것을 선택을 했구요. 누구나 태어나면서 어떤 용기를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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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선택한 부분에서 잘 살길 바라면서 그냥 봐야죠.헌데 뭔가 새로운거, 새로운 느낌, 새로운 경험, 새로운 상황은 지금 익숙한 그 틀을 벗어나면서부터 시작이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늘 가집니다. 붕어가 부러워요. 계속 부러워하다보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붕어가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