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이 일기
동영이 어린이집 입학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2. 9. 14:11
"네, 어머니 동영이 처음에는 할머니 찾다가 지금은 친구들하고 놀이터에서 잘 뛰어 놀고
점심도 맛있게 잘 먹고 있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직장맘인 나로서는 오늘 아무일도 못하고 동영이 생각뿐이다
오늘부터 다니기 시작한 어린이집에서 적응은 잘 하고 있는지..
장염으로 고생하는데 혹시나 설사 하지는 않는지..
아직 혼자 밥도 잘 못떠먹는 아인데.. 선생님이 잘 챙겨주시는지..
혹시 할머니 안보인다고 울고 있는건 아닌지..
그래도 다행이 어린이집 선생님과 통화후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잘 적응하고 있는
동영이가 대견스럽고 고맙고..늘 그랬듯이 우리 동영이는 나에게 기대 이상의 아들이구나
어린이집 교복도 맞추고, 체육복도 맞추고.. 3월이면 소풍도 가고
5월이면 참관수업도 하고 연말이면 재롱잔치도 한다는데..
이 벅차는 가슴. 감사하다. 모든것에
오늘은 퇴근길에 동영이 장난감을 하나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