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 넘은 자를 믿지 말라던..ㅋㅋ

그 말.

Don`t trust one over thirty였던가. 암튼 그 말.
젊은이들의 시대였던 미국의 60년대를 상징하던 그 경구가 퍽하고 떠올랐다.
방금..

20대때에는 난 서른 살 먹을 때까지 안 살 것처럼, 이 말 멋있지 않냐?
면서 잘난척 떠들고 다녔었는데,
내가 나이를 먹는다는걸 상기시켜주는 일들을 오늘 하루동안 문득문득 겪다보니
지금은 저 말이 하나도 멋있지 않다.
누가 저딴 소리를 한거야?

한편으로는, 스물몇살 먹은 애들이 저런 소리 할만도 하다,..는
생각도 들고.

20대에 겪어야 할 일은 20대에 겪어야 하나보다.
시기를 놓치면, 같은 문제라도 해결할 때까지 노력은 두 배가 되고,
시간도 두 배가 걸리지만 그래봤자
제대로 풀리는 건 없고 결국 나이탓만 하게된다.

가령 사랑싸움같은 것. 이런건 20대에 마스터해야 한다.

괜히 심란하고 어지럽고 배고프고 그래서 헛소리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