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최공감

쉽지가 않다..

Nuki 2005. 8. 29. 22:28
분명 떠나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

분명 일상이든 관계든, 아니 어떤 환경에서든

아니 그것이 나의 상념에 불과하든

떠나고 버리고 짓밟아 버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살고 싶지 않지만 죽지 못하는 것처럼.

아...

이 '살고 싶다'는 집착이나 '태어나기 싫었다'는

반대말이 '죽고 싶다'가 아니라

'잘 살고 싶다 !' 인것을.

잘...

이라고 또박또박 써봐도 아무도 칭찬해주지 않고

내 스스로도 못마땅한...

쉬고 싶다.

시간을 공간지각력으로 계산하지 않고.

그냥 눕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