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최공감

크리스마스3-모처럼 찾은 대학로

Nuki 2006. 12. 2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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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크리스마스 핑계로 대학로엘 가게됐다.
지하철 1호선을 예매해서 갔는데
사람도 많고 볼거리도 많았다.
변하지 않은건 수많은 엠프 공연에 맞서
항상 육성으로 개그를 하시는 2인조 개그팀이 항상 하시는
그자리에서 맞은편 엠프 공연팀을 씹어가며
열심히 였다.
이것저것 재미있는 하루를 나름 보람있게 보낸거 같다.
하지만..약간 눈살을 찌프리게 만든건
크리스마스가 비단 교회의 축제가 아닐텐데
도로를 장악하고 엄청난 엠프를 동원해
교회 노래와 설교 ..
흥겨운 찬송가까지는 어떻게 이해하겠지만
대학로 도로 한가운데서 옆사람 말이 안들릴정도의 엠프로
눈물을 머금고 설교하는건
아무래도..넌센스가 아닌가 생각든다.

아뭏든 오늘은 기분좋은 크리스마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