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다, 읽다, 보다

8월에 반드시 읽을 책 두권

Nuki 2006. 8. 21. 17:14

벌써 2주의 시간이 흘렀고, 생각해보니 너무 아까운 시간들
비록 아직도 몸이 완쾌가 안된 상태지만 그동안 밀렸던 책들을
조금씩이나마 읽어야 할듯. 이러다가 퇴보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엄습해오네.

1.보랏빛 소가 온다 저자 세스고딘 '빅무'
사실 이책은 선물을 주기 위해 구입한 책

빅무`는 `음메~`라는 소의 울음소리에서 나온 말로
`독특하고 가치있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뜻하는 말이다.
새책 `빅무(The Big Moo)`는 이처럼 세계 최고 경영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번뜩이는 영감이 담긴 72가지 이야기를 소개한다.


`보랏빛 소가 온다`의 세스 고딘, `미래를 경영하라`의 톰 피터스,
`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의 가이 가와사키, `유쾌한 이노베이션`의
톰 켈리 등 유명 베스트 작가, 기업인, 컨설턴트 등 33인이 기발한 아이디어, 놀라운 헌신, 대담한 디자인, 전설적인 리더십, 인상적인 서비스 등
세계적인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체득한 감동적인 경험담을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2.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


흔히 독일식 유머를 '썰렁한 유머'에 비유한다. 이 책은 시니컬하고 엉뚱하기까지 한 베를린식 유머의 진수를 보여준다.

주인공 이름은 호어스트 에버스. 독일인이고 베를린에 살고 있으며 직업은 음... 뭐 여기에 대해서는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게 없는 듯하다. 머리카락이 좀 듬성듬성하고 본인은 인정하지 않지만 몸은 좀 불었다. 늘 빨간 코르덴 셔츠를 유니폼 삼아 입고 다니는데 하루하루가 늘 무료하기를, 또 어떻게 하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게으름을 피울 수 있는지가 늘 고민이다.

그럼 호어스트 에버스를 읽는 독자는? 옮긴이의 말에 의하면, 도시를 떠날 생각은 없지만 중산층 또는 상류층으로 살기 위해 몸, 특히 마음을 죽어라 혹사시킬 생각도 없는 사람. 패션 혹은 시사 잡지를 매달 읽지는 않지만 텔레비전을 적어도 골라볼 만한센스가 있고, 맥도널드나 코카콜라를 싫어해야 한다고 가끔씩 굳게 다짐하는 사람. 주말에 월마트에 가서 1주일치 인스턴트식품을 사놓는 대신 늦은 밤 동네 모퉁이 편의점에서 맥주 한 병, 컵라면 한 개를 사다 먹는 사람,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지만 뭐든 병적으로 집착하는 체질은 아닌 사람? ... 그런 당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