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2. 3. 13:31이최공감

꿈 때문일까?
오늘 하루 기운이 없다.

28년동안 그렇게 서럽게 울어본적이 없는 나에게
어제 밤 꿈은...

우리 아가 보러 가는 꿈이었는데
꿈 속에서 아가가 세균에 감염 되었다는 것이다(마치 줄기세포가 감염된것마냥..)

그러더니 느닷없이 겔러그(예전 게임)가 내 뱃속으로
들어와 아가를 괴롭히는 세균들과 전쟁을 일으킨다.
그러다 갑자기 겔러그가 폭팔하면서 화면이 끊긴다.

순간 내가 묻는다 ' 우리 수돌이 어떻게 된거에요?'

그때부터 울기 시작한것 같은데, 너무 놀란탓인지
잠에서 깨자마자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왠만하면 보쌈해가도 모를정도로 곤히 자는 오빠까지
자다가 놀래서 깼으니....
간신히 오빠가 달래주고 안아줘서
오빠 품에서 다시 잠들기는 했지만

정말 우리 아가가 아플까봐
얼마나 놀랬는지.

휴...우리 수돌이 잘 크고 있겠지.

불면증때문에 덩달아 오빠까지 편히 잠을 못자고 있으니
미안한 마음뿐이다.

오히려 '잠들기 전에 따뜻한 우유 먹여야겠어'
말하며 달래주는 오빠.

오빠는 최고의 남편이자, 아빠야~
오늘부터는 우리 아가, 오빠를 위해서라도
편안하게 잠들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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