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입자 같은...당신

2006. 8. 21. 09:52이최공감























오늘 꼭 제주도 날씨 같다
아침부터 날이 뜨겁긴 무쟈게 뜨겁지만

하늘이 높고 구름이 둥실둥실 떠있고
가끔씩 바닷바람같은게 불어오네.

회색 하늘로 꽉 막혀 대기가 전혀 미동도 하지 않던
끈적하고 탁한 서울의 여름이 아니야.

최소한 아직까지는^^

오빠.

다들 분주한 한주를 맞이하고 있을 이 시간에
나는 조용한 월요일 아침 시간을 보내려니

오빠가 참 많이 보고프다.

내가 오빠를 만나지 않았다면,

난 아직도 나란 여자를 스스로도 잘 알지 못한채
뒤죽박죽 혼란스럽게 살고 있었을지 몰라.

내가 오빠에게 '나노입자'같은 남자라고 말한적이 있던가?

나노입자 같은 남자. 어찌나 내 안으로 잘 침투하고 흡수되어오는지...

어떤 누구보다도
오빠와 함께 있으면
위안이 되고
공유가 되고
이야기가 되는 것 같아.
나의 가장 소중한 사람...

요즘 우리 수돌이 보면서
오빠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나도 단꿈을 꾸고 있는것처럼 좋다.

욕심 같아서는 몸이 빨리 회복되서
내일이라도 당장 오빠랑 연애하고 싶은데...아쉽고 속상한 마음만 가득 (흐흐흐)

늘 오빠가 내게 묻는말 있잖누
"몸 회복 하면 가장 하고 싶은게 뭐야?"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내가 하고 싶은 모든것들이 다 오빠랑 함께 하고 싶은것들이네
오빠랑 쇼파에 누워서 DVD도 보고 싶구, 호수공원에서 같이 운동도 하고 싶고
1년간 못가본 명동에 가서 쇼핑도 하고 싶구, 무엇보다도
오빠랑 결혼 후 한번도 못마신...맥주도 마시고 싶네

오빠 그거 알아?
오빠는 늘
내 체온보다 항상 1도씨가 높아
따뜻한 사람. 사.랑. 해.
이번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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