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온라인 우표제 폐지

다음, 온라인 우표제 폐지



포털사이트 다음은 31일 대량 상업성 e메일에 요금을 부과해온 ‘온라인 우표제’를 폐지하고 수신자가 거부할 경우 해당 e메일을 차단하는 새 e메일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다음의 이같은 조치는 온라인우표제가 포르노 광고메일 발송에 무방비상태로 악용되어온 문제점(본보 2004년 12월17일자 7면, segye.com 참조)을 근본적으로 바로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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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대량 메일 발송업체들은 다음에 IP(인터넷프로토콜)를 등록한 뒤 무료로 메일을 보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메일 수신자가 스팸메일로 거부의사를 표시할 경우 해당 메일은 차단된다.

다음 관계자는 “스팸메일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우표제를 실시한 결과 각 업체의 IP를 다수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더욱 강력한 스팸 차단 정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2002년 4월 온라인우표제를 도입, 1000통 이상 발송할 경우 1건당 최고 10원의 요금을 부과해 왔다.

서명덕 기자

mdseo@segye.com

2005.06.01 (수) 0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