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형 부부
2006. 1. 17. 13:04ㆍ이최공감
새벽 2시 40분에 눈을 떴다.
오빠의 잠꼬대 소리가 들린다.
프로젝트를 막 끝낸 직후라 그런지
잠을 자면서도 ‘페이지에 오타 수정이 너무 많아요…체크 잘 해주세요’
라고 한다. 마음이 짠~해서
오빠 얼굴에 뽀뽀 한번 하고 다시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새벽 4시. 옆에서 자던 오빠도 잠에서 깨버렸다.
전날 오빠는 9시, 나는 10시에 잠이 든 탓일까?
아님 잠자리를 바꾼 이유일까?
이유가 어쨌든 간에…
2006년 1월 17일 우리 부부의 시작은 새벽 4시부터 시작되었다.
눈을 뜨자마자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냉장고 앞으로 가는 오빠
냉장고 양쪽문을 열고 한참을 들여다 본다.(눈망울이 참으로 총명하도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 마시는 들깨 우유를 조금 마셔 보더니
이내 입맛에 맞질 않는지 냉동실에서 하드를 냉큼 꺼내 들고
쇼파로 달려든다 그 모습…너무 맛있어 보인다.(의리상 나에게 두 입 양보)
하드를 먹고 나서 2% 부족했는지 부엌 찬장을 열어 보더니
내가 감춰 두었던 과자를 발견하고는 나의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맛나게 먹기 시작한다.
과자에 흥미가 떨어졌나? 라면이 먹고 싶다고 조른다.
요즘 부쩍 소화불량이면서…내 잔소리가 서운했겠지만
그것만은 필사적으로 말렸다.
배를 채우고 이불속에서 장난도 치고 이리저리 하하호호 ……
그래도 새벽 5시다!
갑자기 오빠가 영화 한편을 보잔다. 제시카 알바의
섹시한 몸매를 감상하고 싶은게 분명하다.(내 미모의 라이벌)
이내 오빠는 노트북을 티비와 연결하고서는 또릿한 눈으로
영화 감상을 시작하고 나는 끼고 있던 안경을 집어 던지고
오빠 품에서 잠들다.
오늘 알았다
우리 부부도 ‘아침형 인간’ 이 될 수 있다.
오빠의 잠꼬대 소리가 들린다.
프로젝트를 막 끝낸 직후라 그런지
잠을 자면서도 ‘페이지에 오타 수정이 너무 많아요…체크 잘 해주세요’
라고 한다. 마음이 짠~해서
오빠 얼굴에 뽀뽀 한번 하고 다시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새벽 4시. 옆에서 자던 오빠도 잠에서 깨버렸다.
전날 오빠는 9시, 나는 10시에 잠이 든 탓일까?
아님 잠자리를 바꾼 이유일까?
이유가 어쨌든 간에…
2006년 1월 17일 우리 부부의 시작은 새벽 4시부터 시작되었다.
눈을 뜨자마자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냉장고 앞으로 가는 오빠
냉장고 양쪽문을 열고 한참을 들여다 본다.(눈망울이 참으로 총명하도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 마시는 들깨 우유를 조금 마셔 보더니
이내 입맛에 맞질 않는지 냉동실에서 하드를 냉큼 꺼내 들고
쇼파로 달려든다 그 모습…너무 맛있어 보인다.(의리상 나에게 두 입 양보)
하드를 먹고 나서 2% 부족했는지 부엌 찬장을 열어 보더니
내가 감춰 두었던 과자를 발견하고는 나의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맛나게 먹기 시작한다.
과자에 흥미가 떨어졌나? 라면이 먹고 싶다고 조른다.
요즘 부쩍 소화불량이면서…내 잔소리가 서운했겠지만
그것만은 필사적으로 말렸다.
배를 채우고 이불속에서 장난도 치고 이리저리 하하호호 ……
그래도 새벽 5시다!
갑자기 오빠가 영화 한편을 보잔다. 제시카 알바의
섹시한 몸매를 감상하고 싶은게 분명하다.(내 미모의 라이벌)
이내 오빠는 노트북을 티비와 연결하고서는 또릿한 눈으로
영화 감상을 시작하고 나는 끼고 있던 안경을 집어 던지고
오빠 품에서 잠들다.
오늘 알았다
우리 부부도 ‘아침형 인간’ 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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