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명차(名車)
"세월이 흘러도 한결같은 차, 언제봐도 새 것 같고 세월이 흐르면 정이 들어 다정한 친구같은 차, 그것이 바로 명차인 것이오" - 최인호의《상도(1)》 중에서 - * 어찌 명차(名車)뿐이겠습니까.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더 합니다. 세월이 흘러도 한결같은 사람, 그래서 만날 때마다 잘 익은 술처럼 깊고 묵은 향기가 나는, 오래되고 정든 사람의 그 소중함과 그 가치를 나이가 들수록 더욱 더 절감하게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06.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