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충동
오랫만에 느낀 방화충동 당직이라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출근한 우리 신랑 하루종일 본사, 코엑스점등 회사차량을 운전하며 다녔으니 얼마나 피곤했을까? 그래서 집에 오면 최고로 편하게 해주리라 마음먹고 있었는데 문제가 터졌다. 우리집이 11층이니 12층에서 나는 소리가 분명한데 초저녁부터 시작된 아이들의 뛰어노는 소리가 밤 12시가 되니까 더 시끄럽게 커지는것이다. 다행이 우리신랑 피곤했는지 일찍 꿈나라 여행중이지만 행여나 아이들 뛰는 소리에 우리 신랑이 깰까봐...마음이 조마조마 잠투정이 오늘 유난히 심했던 동영이도 행여나 푹~ 못잘까봐 정말 아내이자, 엄마인 내 심장이 터지기 일보직전 머리에선 벌써 방화계획이... 암튼, 너무 화가나서 맨발로 12층으로 뛰어 올라갔다. 앗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12층라인은..
2006.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