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순이 한라산 씬
오전에 삼순이 드라마를 보는데 (브리짓존스의 일기와 설정이 상당히 흡사하지만 재밌더군) 반갑게도 엔딩장면에 한라산 등반씬이 나오더군. 정확히 1년전이네. 오빠랑 여름 휴가를 받아 제주도 한라산 정상을 등반했던 일이. 우리가 함께 걸었던 돌길, 나무계단등이 나오니.. 비록 잠시동안 TV화면에서 조우했지만 너무 행복했던 그 여행의 추억속으로 특히 정상에서 먹은 컵라면(시중가의 3배 바가지 ㅠㅠ) 또 무시무시한 재래식 화장실 오빠가 목에 감아주었던 손수건 디카가 말썽부려서 필카로 아껴가며 찍은 사진들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숙소까지 가는길에 렌트한 차 기름이 없어서 운전 하는 내내 가슴 졸이던 일. 아... 올해가 가기전에 멋진 여행 추억을 만들어 봤음. 자기야 기대해도 되지? PS:오빠가 보고 싶다고 하길래 드..
2006.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