懷疑

2006. 9. 2. 20:59이최공감







넘쳐나는 생각의 잔가지와 고민들로 털썩 주저앉고 싶다가도,
흐트러진 가슴을 이내 말끔하게 청소하는 것에 익숙해 지는 것.

보다 많은 것들에 여유와 자신감이 넘치지만,
덜컹 조급해지고 두려워질때,
어느 때보다도 나약한 조바심이 엄습해오는 것.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에 감사하는 겸손함을 실천하고
한결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볼 줄 알게 되었지만,  

문득, 그 누구보다도 냉정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


이게 바로 28살의 가을인가보다

.
.
.
.

懷疑


'이최공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가운 동영상  (1) 2006.09.12
커피에 대한 단상  (0) 2006.09.09
연애의 고수  (4) 2006.09.01
사무실 pm5:30  (0) 2006.08.30
회상#-1  (3) 200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