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소를 빼내자] 휴대전화 꺼라, 원망 버려라
2005. 10. 26. 10:25ㆍ이최공감
週하루라도 자신만의 시간 가질것 요가·필라테스 등 정적인 운동을
[조선일보 이자연, 김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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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을 받으면 별다른 이상 없고 좋다는 음식을 골라먹는데도, 온몸이 뻑쩍지근하거나 나른하다. 휴일에는 방바닥에 붙어 있다. 마음에 병이 있는 경우다. 자주 깜짝깜짝 놀라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두통과 불면증에 시달리는 것도 모두 증오나 집착, 불안, 절망 같은 ‘마음의 독’과 관련이 있다.
■원망과 불안을 버리자
미국의 마린예방의료센터 소장인 엘슨 하스 박사는 “환경과 식품 뿐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감정, 스트레스도 생화학적인 독성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환경이나 식품이 주는 ‘외적인 독소’와 함께 ‘내면의 독소’도 함께 없애야 ‘진정한 디톡스’라는 것.
베스트셀러인 ‘긍정의 힘’에서 미국 유명 목사 조엘 오스틴은 “원망의 뿌리가 삶을 오염시키고 있으면 아무리 큰 성공을 해도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상처 준 사람이나 자기 자신의 과오를 용서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지 않는 한, 잠재의식 속 ‘마음의 독성요소’가 수시로 표면에 흘러나와 삶을 더럽힌다고 한다.
■1주일에 하루라도 세상을 멀리 하자
마음의 건강은 외적인 성공과도 별개 문제다. LS그룹 구자홍 회장의 외동딸로 청담동 한복판에 명상센터를 차린 구진희 아현메디테이션컬쳐 대표는 “가진 게 많은 사람일수록 마음 속으로 허전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영국의 자연건강 전문 저널리스트 제인 알렉산더는 저서 ‘독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법’에서 독성 없는 몸과 마음을 갖기 위한 생활 수칙을 제시했다. 요약하면 ‘세상에서 멀어지기’와 ‘나 자신에게 가까이 가기’다.
어떻게 하면 세상에서 멀어질까? 일상생활에서 자신을 피곤하게 만들었던 인터넷 서핑·이메일 체크·운전·전화통화 같은 일을 주말 동안이라도 멀리해 보자. 전자파를 방출하는 TV·전자레인지·휴대 전화 등도 꼭 필요한 순간이 아니면 꺼 둔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단거리 여행으로 일상의 쳇바퀴를 잠시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 쌓아만 두고 쓰지 않아 공간을 비좁게 만들었던 물건을 과감히 기부하는 것도 생활의 독소를 빼 준다.
■나 자신에게 가까이 가기
‘자신에의 접근’은 스스로를 믿고, 사랑하고, 축복하는 데서 출발한다. 전문가들은 태교를 하듯, 평소 자신의 몸과 마음을 애정을 갖고 돌보라고 한다. 자신을 사랑한다면 1주일에 단 하루라도 산책·스트레칭·독서·음악 듣기 등으로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는 데 투자해 보자.
■명상과 요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건강은 기본. 특히 요가·필라테스(요가와 스트레칭을 결합한 운동)·태극권 같은 정적인 운동이 디톡스에 좋다.
요가 전문가들은 “요가 동작과 호흡은 다이어트가 아닌 명상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하루에 몇 분이라도 차분히 명상을 하며 ‘나는 누구인가’ ‘내가 진정 사랑하는 것은 무엇인가’ 같은 질문에 생각해 보고 ‘앞으로 다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을 다지는 것도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과 같은 내면의 근육을 키워 주는 것은 물론 면역력도 강화시킨다.
(글=이자연기자 [ achim.chosun.com])
(사진=김창종기자cjkim@chosun.com )
[조선일보 이자연, 김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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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을 받으면 별다른 이상 없고 좋다는 음식을 골라먹는데도, 온몸이 뻑쩍지근하거나 나른하다. 휴일에는 방바닥에 붙어 있다. 마음에 병이 있는 경우다. 자주 깜짝깜짝 놀라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두통과 불면증에 시달리는 것도 모두 증오나 집착, 불안, 절망 같은 ‘마음의 독’과 관련이 있다.
■원망과 불안을 버리자
미국의 마린예방의료센터 소장인 엘슨 하스 박사는 “환경과 식품 뿐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감정, 스트레스도 생화학적인 독성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환경이나 식품이 주는 ‘외적인 독소’와 함께 ‘내면의 독소’도 함께 없애야 ‘진정한 디톡스’라는 것.
베스트셀러인 ‘긍정의 힘’에서 미국 유명 목사 조엘 오스틴은 “원망의 뿌리가 삶을 오염시키고 있으면 아무리 큰 성공을 해도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상처 준 사람이나 자기 자신의 과오를 용서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지 않는 한, 잠재의식 속 ‘마음의 독성요소’가 수시로 표면에 흘러나와 삶을 더럽힌다고 한다.
■1주일에 하루라도 세상을 멀리 하자
마음의 건강은 외적인 성공과도 별개 문제다. LS그룹 구자홍 회장의 외동딸로 청담동 한복판에 명상센터를 차린 구진희 아현메디테이션컬쳐 대표는 “가진 게 많은 사람일수록 마음 속으로 허전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영국의 자연건강 전문 저널리스트 제인 알렉산더는 저서 ‘독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법’에서 독성 없는 몸과 마음을 갖기 위한 생활 수칙을 제시했다. 요약하면 ‘세상에서 멀어지기’와 ‘나 자신에게 가까이 가기’다.
어떻게 하면 세상에서 멀어질까? 일상생활에서 자신을 피곤하게 만들었던 인터넷 서핑·이메일 체크·운전·전화통화 같은 일을 주말 동안이라도 멀리해 보자. 전자파를 방출하는 TV·전자레인지·휴대 전화 등도 꼭 필요한 순간이 아니면 꺼 둔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단거리 여행으로 일상의 쳇바퀴를 잠시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 쌓아만 두고 쓰지 않아 공간을 비좁게 만들었던 물건을 과감히 기부하는 것도 생활의 독소를 빼 준다.
■나 자신에게 가까이 가기
‘자신에의 접근’은 스스로를 믿고, 사랑하고, 축복하는 데서 출발한다. 전문가들은 태교를 하듯, 평소 자신의 몸과 마음을 애정을 갖고 돌보라고 한다. 자신을 사랑한다면 1주일에 단 하루라도 산책·스트레칭·독서·음악 듣기 등으로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는 데 투자해 보자.
■명상과 요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건강은 기본. 특히 요가·필라테스(요가와 스트레칭을 결합한 운동)·태극권 같은 정적인 운동이 디톡스에 좋다.
요가 전문가들은 “요가 동작과 호흡은 다이어트가 아닌 명상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하루에 몇 분이라도 차분히 명상을 하며 ‘나는 누구인가’ ‘내가 진정 사랑하는 것은 무엇인가’ 같은 질문에 생각해 보고 ‘앞으로 다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을 다지는 것도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과 같은 내면의 근육을 키워 주는 것은 물론 면역력도 강화시킨다.
(글=이자연기자 [ achim.chosun.com])
(사진=김창종기자cjkim@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