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2008. 10. 14. 11:46ㆍ떠나기 돌아와서 그리기
2일쨰
2일째엔 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났다.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약간 서먹하기도 했지만..역시 술이라는건 좋은거다.
나중엔 20년전 이순욱으로 돌아가 있었으니..
3일째 상준이와 데이트 ㅋ
만화방 - 당구장 - 소주집 - 맥주집 - 소주집 하고 왔다.
평생을 함께할 친구다.
많은 얘기를 나눴지만 언제나 믿음직 스럽다.
잘해내리라 믿는다 상준아.
상준이와 먹은 육회
상준이와 안어울리는 순수함.
4일째 마누라와 상봉.
착한? 울 마누라가 어머니랑 고모한테 동영이 보여준다고
힘들게 힘들게 부산에와줬다.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
동영이는 이번 부산 여행에서 착하게 잘 놀고 할머니와 고모들에게 귀여움을 많이 받았다.
상을 하나 주고 싶은데..글쎄..뭘 줄까..
다음날 우리 식구는 부산 어린이 대공원엘 갔다.
동영이는 태어나서 처음 제대로된 놀이기구를 타보게 되었고
할머니 고모 우리 부부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던거 같다.
이번 부산 여행에서..
뜻 밖의 소식을 들었다.
서울에서 가깝게 지냈던 용재의 사망 소식이었다.
급하게 차려입지도 못하고 첫번쨰로 찾아가서 어머님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왔다.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했다.
해본것 보다 할게 많았던 친구라 더욱 안타깝다.
결혼도 하고싶어했고 여자친구도 사귀고 싶어했던 놈인데..
내가 많이 도와 주지 못한거 같다..지금에와서야 못내 아쉽다.
용재야 다음 생엔 니가 바라는 모든것 다 이루고
행복하게 살길 진심으로 빈다.
古 권용재군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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