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순이는 35주

2011. 1. 8. 13:41수순이 일기

2월 7일부터 1년간 출산휴가+육아휴직에 들어간다.
육아휴직을 쓰기까지 정말 많이도 울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회사에서 눈치도 많이 받지만
결과적으로는 1년동안 나대신 일해줄 후임도 뽑아주고 팀도 안정화가 되어 가고 있는것 같다
하필 연초라서 일이 정말 쓰나미처럼 몰려와서 수순이 낳기 한달전까지 일복이 터졌지만.

오전에 오빠랑 동영이는 온천에 수영하러 가고
혼자 수순이 맞이할 용품들을 하나씩 사려고 보고 있는데
뭔가 낯설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하고....요새 막달이라 감정기복이 심해서인지
1년동안 쉬고 다시 회사에 복직 할 수 있을까?라는 공포가 엄습해오다가..
아니다..난 잘 할 수 있어! 라고 스스로를 위로도 해보다가...

그래도 늘 그랬듯이 중요한건
우리 가족이니까. 이제 곧 네식구가 될 우리만 생각하면서
늘 그랬듯이 긍정적인 생각만 하자

올 1년은 나를 위해 그리고 우리 아들둘 그리고 우리 신랑을 위해
작년보다는 좀더 열심히 그리고 최고의 해로 만들어야겠다.
에고 몸이 이제 무거워서인지..
책상에 앉아 있는것도 힘들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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