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순이(수돌이)는 22주

2010. 10. 18. 15:01수순이 일기

지난 금요일 오빠랑 첨으로 수순이를 보러 함께 다녀왔다.
이번엔 마음먹고 수순이가 아들인지, 딸인지 물어보고자 마음을 먹었는데.
마지막 기형아검사(중기초음파)까지 마치고..떨리는 마음으로...
"선생님 첫째가 아들인데..옷을 그대로 물려 입혀야 할까요?"
"하하..그대로 입히셔야겠어요"

그랬다. 우리 수순이는 수돌이로 판명됐다
듬직한 아들둘. 갠적으로 이 험한 세상 듬직한 아들둘 키우는게 더 좋을것 같지만
은근히 딸을 기대한 오빠한테는 미안하네..
그래도 딸처럼 다정다감한 아들로 키우면 되니까^^
튼튼하게 남은 시간동안도 엄마 뱃속에서 많이 먹고, 많이 놀다 나오렴
사랑한다 둘째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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