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레간자

2006. 4. 11. 15:13이최공감

우아한 파워- 레간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린스의 후속 모델로 97년 3월 대뷔한 레간자는 뉴비틀의 디자이너 이탈리아인 쥬지아로가 스타일링한 차입니다. 레간자(LEGANZA)는 ELEGANTE(우아함) + FORZA (파워)의 합성어이며 이태리어로 소리없는 우아한 파워를 지닌 차란 뜻을 지녔습니다.

또한 “쉿~ 레간자”라는 cf로 유명한 레간자는 단연 자동차만이 아닌 다른 어떤 것이든 소리없이 지나가는 경우엔 어김없이 “쉿~ 레간자다” 라며 유행어를 만든 자동차이지만 상업성 광고에 피해를 본 피해자도 많아 세간에 시끌었던 망설꾸러기였죠. 그렇지만 레간자는 소음 및 진동흡수가 뛰어난 알루미늄 오일팬, 각종 벨트를 한 개로 묶는 원벨트시스템, 대용량 레조에이터를 적용해 이전 대우차는 시끄럽다는 인식을 불식시킨 공로차입니다.

자동차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하는 연비... 레간자는 시내주행은 기피현상까지 몰고올 정도로 연비가 않좋은 반면 고속도로 주행시에는  대한민국 어느 곳이든 돌아다니고 싶을 정도로 좋다고 합니다. 과연 왜 그럴까요?

레간자의 미션은 전자식이 아닌 기계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시내주행과 고속도로 주행의 연비의 차가 많이 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레간자 뿐만 아니라 모든 차가 그러하듯이 운전자의 습관과 소모성 부품들을 제때 점검을 하신다면 연비는 좋아진다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출고년도

레간자의 별명은 감자입니다. 필자는 왜 감자인지 감이 오는 데 여러분들은 왜 그렇다고 생각하십니까?? 제 생각엔 “레간자” 발음과 “내감자”가 비슷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닌가요??

암튼 본론으로 넘어가서 레간자는 1997년 03월에 출생을 하여 2002년 06월 까지 멋진 날도 있었고 힘든 날도 있었던 생애를 살았습니다.  레간자는 총 335,858대가 생산 되었고 그 중 내수판매는 183,517대 였으며 수출판매는 152,341대 였습니다. 그 당시 동급차종이었던 소나타3 보다 초라한 성적으로 판매 되었지만 그래도 한 때는 국내차종중 최고판매량을 기록한 적도 있어 화려한 생을 장식했던 레간자입니다.

비교모델

레간자를 라노스라고 착각하는 아줌마, 학생들이 있는데 누비라 라고 착각하는 형님, 누나들도 있습니다. 이건 분명 레간자를 두번 죽이는 일입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라며…

본론으로 넘어가서 레간자와 비교할 차량으로는 그 당시 출고되 경쟁이 되었던 현대 소나타3와 기아의 크레도스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추측과 유언비어가 나오고 있지만 역시 그 당시에는 대우차의 인식이 좋지 않아서 레간자는 품질은 좋았지만 타 경쟁차에 밀린 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레간자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의하면 레간자는 편의성과 안전성 옵션의 무장을 바탕으로 고속주행시 탁월한 승차감이 동급차종을 누르는 쾌감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대우차는 레간자만 꾸준히 생산한 반면 현대차는 소나타3 -> EF소나타 -> 뉴EF소나타를, 기아차는 크레도스 -> 옵티마를 생산하였고 삼성에서는 SM5를 선보였습니다. SM5와 굳이 비교하자면 SM5는 완성도가 높은 편인 차이지만 모델 자체가 레간자 만큼 오래되어서 값이 싼 레간자를 찾는 사람과 값이 비싼 SM5찾는 사람으로 나뉩니다.

중형차는 성능과 안전성을 중요시 하지만 또한 실내 공간의 크기를 빼놓을 수도 없습니다.  실내 공간을 보면,

L  W      H
레간자1,905     1,418     1,172
EF소나타   1,970     1,480     1,165
SM5  2,070     1,480     1,170
아반떼  1,915   1,4501,180

수치는 정확합니다. 하지만 실제 체감공간은 아반떼보다 레간자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수치가 적게 나온 이유는 레간자의 대쉬보드가 사람쪽으로 많이 뛰어나왔기 때문이며 특히 SM5와 비교하면 많은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레간자는  수치에서 손해를 봅니다. 폭은 타 중형차보다 좁은게 사실이고 수직형이 아닌 기울어진 문짝과 두터운 도어트림의 영향이 큽니다. 수치보다는 실제 체감 공간이 중요합니다. (수치출처 : 레간자패밀리)

모델 체인지

첫 출고일인 1997년에 레간자의 모델은 1.8 SOHC/DOHC, 2.0 SOHC/DOHC/울트라, 장애인2.0 SOHC가 출생 했습니다. 1999년식부터는 트렁크 네트가 기본옵션으로 들어갔고 스포일러, 공기청정기라는 특 옵션이 장착 되었습니다.

또한 레간자의 최고 배기량인 동시에 희귀한 2.2 DOHC가 탄생되었는데 이 등급은 2.0 울트라에 배기량을 늘려 수출용으로 나오게 되었고 그러다가 수출 판매가 저조해서 수출용을 그대로 내수용으로 돌린 모델이 된것입니다. 2.0 울트라와 기능/사양면에 별차이가 없이 높은 토크로 좋은 가속성만 얻는 것이어서 얼마 못가 단종이 되었습니다. 내수용으로 돌릴 때 사양을 좀 더 고급화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2.0 SOHC DLX 부터는 하이테크계기판(하얀색 계기판으로 밤에는 푸른색으로 변한다)이 적용됐으며 ISC(인공지능 서스펜션)도 생겼습니다.

2000년에는 멋진 블랙&화이트가 탄생을 했고, 이때부터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 가스식쇼바가 적용됐습니다.

그러니깐 2000년식 이전은 모두 오일쇼바 또는 인공지능 서스펜션쇼바라는 얘기입니다.

여기서 잠깐… 가스식쇼바와 오일쇼바의 구별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모두들 궁금하시죠???

A.B.S가 없을 땐 차이가 없지만 장착이 되어 있을 땐 구별을 할 수가 있습니다.  구별방법은 한쪽 바퀴를 끝까지 돌린 후 타이어 안쪽 쇼바부근의 접시아래쪽을 보고 라벨이 흰색이면 오일쇼바, 노랑색이면 가스식쇼바입니다.

,,, 이제 2001년식으로 넘어갑니다.

2001년식은 큰 변화가 있었죠. 바로 매그너스의 출현으로 레간자는 단종의 조짐을 보였습니다.

즉 매그너스로 인하여 2001년식 부터는 1.8모델만 출시 되었습니다. (쇼바구별법 출처 : 레간자패밀리)

차량 특징 및 장단점 레간자 뿐만 아니라 모든 차가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개인 성향에 맞는 자동차를 고르면 되는 것입니다. 그럼 레간자의 장,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장점단점
 

고속주행성이 좋고 장거리여행에 좋으며,

고속 연비가 우수하다.

시내주행에선 연비에 약하며 스타트가 느리다.
오토미션인 경우 기계식이어서 잔고장 없고 튼튼하다.

오토미션인 경우 기계식이라 변속 충격이 있다.

(3단->4단 변속시)

순정품만으로 값비싼 투닝카 못지않은 드레스업을 할 수 있다. 현대차에 비해 희귀한 편이라 정비에 대한 지식을 빠삭하게 아는 대리점이 없으며 수요가 없기 때문에 부품을 골고루 구배해 놓지 않는다. 공임비도 비싼편임.
주유구 뚜껑걸이가 있고, 전차종 가스식후드리프트/도어트림램프가 적용, 또한 천장이 천이 아닌 레자로 되있어 청소가 쉽다. 편리함과 세심한 면이 있다. A필라가 두꺼워 측방 시야 확보가 어려워 코너시 주의를 요하며 때론 답답한 면이 있다. 트렁크도 높아서 후진시 주의를 해야한다.
전 차종 풀오토 에어컨이다. (단, LPG는 최고급형만 풀오토 에어컨이다.)EF소나타나 옵티마 보다 안전도가 떨어진다.
중고차 구입시 싼 가격에 구입가능. 중고차 팔 때 가격이 싸다.
가격 대비 옵션이 좋다. 각종오일팬류의 내구성이 취약하다.

등급별 비교

필자는 이 곳에 레간자의 등급을 올릴 수 있으나 등급별 옵션을 쓸려면 너무나 방대한 양이며 엔카사이트에 모델별 카달로그에서 보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대신 여러분께 레간자의 등급을 쉽게 판별 할 수 있는 능률적인 등급요령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8 SOHC - 물방울 휠, 그냥 안개등, 바디색 트렁크핸들

1.8 SOHC 밀레니엄 스페샬 - 하이테크계기판, 공기청정기, 무선리모컨키

1.8 DOHC - 물방울 휠, 그냥 안개등, 바디색트렁크핸들, 운전석 휀다 밑으로 DOHC엠블럼.

1.8 DOHC DLX  (1999년 출시) -14인치 알휠, 프로젝션안개등, 크롬도금트렁크핸들,사물함적용리어시트암레스트

BLACK & WHITE - 1.8 SOHC(2000년 01월 출시, 검정 흰색 단 두대만 출시), 15인치 휠, 우드그래인, 가죽 기어 노브커버, 범퍼에어댐(전,후), 블랙칼라해드램프, 롤키몰링, 프로젝션안개등, 하이테크계기판, 공기청정기, 가스식쇼바

2.0 SOHC - 물방울 휠, 그냥 안개등, 크롬트렁크핸들

2.0 SOHC DLX  (1999년 출시) -운전석에어백, 하이테크계기판, 리모컨키, 리어디스크브레이크, 프로젝션안개등

2.0 DOHC - 빗살 휠(볼트5개), 프로젝션안개등, 크롬트렁크핸들, 운전석휀다밑DOHC엠블럼

2.0 울트라 - 15인치 빗살 휠, 프로젝션안개등, 전동시트, 순정오디오중EQ부분POS기능, 가죽핸들, 속도감응식파워 스티어링, 조명거울선바이져, 1999년부터는 음이온공기청정기&보조제동등 장착. 세이프티팩 ABS,TCS,듀얼에어백

2.2 DOHC - CD 체인져, 리어스포일러, 골드엠블럼, 레터링

(출처 : 레간자패밀리)

시장인기도

중고차 시장에서는 단연 인기가 많습니다. 다른 중형급 차중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가격에 옵션이 좋으며, 젊은 20대부터 50대 어르신들까지 레간자는 세련미와 중후한 맛을 풍겨 다양한 계층에서 인기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중고차라도 미션이 기계식이어서 전자식인 타 회사 차보다 강해서 인기가 있는 것도 한 요인입니다. 레간자의 보증 기간은 엔진&미션이 3년 6만 킬로이니 2001년식을 구입한다면 2004년 까지 A/S를 받을 수 있습니다. 준중형 가격에 살 수 잇는 중형차인 것이 최대 장점이며 가꿔주면 가꿔줄수록 예뻐지것이 레간자입니다.

그래서 레간자를 중형차의 킹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우선 저 혼자만……쿠쿠

연식별 주의 사항

레간자는 세련미가 넘치는 차인데 강한 맛도 있어 잔고장이 없는 차입니다. 그래도 살펴본다면 레간자는 97~98년식을 주의 있게 봐야 합니다. 배선에 문제로 에어컨 키고 깜박이를 넣으면 차가 심하게 진동을 합니다.

이것은 배선의 잘못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해결 방법은 에어컨 꺼내고 보시면 커넥터가 있습니다. 커넥터 연결배선중 색깔을 잘 보시면 갈색과 분홍색이 있는데 이 두선을 바꿔주면 됩니다. 간단한 작업인데 공간이 협소해서 상당히 짜증난다는 것 외에는 없으니 참을 수 있으신 분들은 한 번 해보는 것도 차에 대한 애정을 쌓을 수 있습니다.

(출처 : 레간자패밀리)

리콜내역

인판넬 들뜸 현상 ? 대쉬보드가 유리밑단이 들떠서 위로 들려 버리는 현상입니다. 원래는 7년 이내 10만킬로 이내 무상 리콜이지만, 리콜 기준에 벗어난 차량이라도 처음부터 재질 불량 현상이니 10만 킬로가 넘어도 리콜을 해주는 게 도리 아니냐라며 소비자 상담실에 항의하면 들어줍니다.

또한 도어 손장이 까진 것도 무상 교환인데, 대우 직영 정비 사업소는 교환을 해주며 바로정비코너에서는 안해줍니다. 그러니 차라리 대우 직영 정비 사업소에 가서 전부 무상 리콜을 받는 것이 심신이 편합니다.

참,,, LPG차량도 리콜 대상입니다.

만약에 아직까지도 이런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GM DAEWOO 소비자 상담실(080-728-7288)에 전화 상담 해   보시고, 정비 예약후 사업소 방문하시어 무상 리콜 받으시면 됩니다. 참고로 뒷좌석 문짝 들뜸 현상이 일부 있는데 이것은 리콜이 아닌 것 유념하세여~

중고차 구입시 유의 사항

레간자는 휘발유 차량도 있지만 연료가 LPG차량도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특히 LPG차량 중에서도 장애인 차량과 영업용 택시 차량이 있습니다. 장애인 차량이라면 개인 차이기에 구매자들의 인기가 있는 반면 영업용 택시 차량이라면 구매자들은 일단 꺼려하십니다. 물론 여러 가지 억측이 있기 마련이지만, 만약 영업용 택시 차량을 구입하기 싫으시다면 구입 전에 꼭 등록 원부를 발급받아서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또는 등록증에 보면 구조 변경란에 원형구변이라고 써 있는지 확인하십시요. 이것은 LPG-휘발유 겸용을 탈부착한 차량이니까요.

또한 각종 오일팬류의 내구성이 약하므로 오일 누유 현상을 잘 보아야 합니다. 엔진 맨 위에 있는 로커암가스켓은  얼마 안해서 부담은 안 가시겠지만 그 밑으로 부터는 값이 상당하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레간자는 등급별로 SOHC와 DOHC가 있습니다. 따라서 차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SOHC와 DOHC를 구별 못하여 SOHC인 줄 알고 구입했는 데 알고보니 DOHC여서 속상해 하시는 분들이 있는 데 사진을 보시고 구입 시 주의 하십시요.


레간자의 고질병

히터나 송풍 작동할 때 나는 귀뚜라미 소리는 운전석, 조수석쪽 송풍구를 보시고 송풍구를 어정쩡하게 열어놓고 송풍세기를 높게 높이면 소리가 나는 것이니 이상있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여~

레간자 부품 SITE

www.smpart.co.krwww.partgm.com 이 있으니 손수 작업하실 수 있거나 앞으로 손수 작업을 하고 싶으신 미래의 레간자 매니아들은 부품을 조달 받으십시요~!



작성: 박세영 평가사 | 최근수정일: 2006년 0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