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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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휴가 ] 2일째 오대산 월정사 ~ 막동계곡
설마설마 했는데, 용평은 정말 선풍기가 필요없는 동네 였다. 지난밤 추워서 겨울 이블을 감고 잘 정도였으니.. 가을인지 여름인지 헷갈릴 정도의 정말 선선하고 좋은 날씨였다. 어제밤엔 오늘 비가 올까 걱정을 했었는데, 불꽃놀이가 복선이었는지 거짓말 처럼 맑은 날씨다. 그래서 예정되로 월정사로 출발~~ 동영이도 좋은지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기 바쁘고 우리 부부도 이렇게 청명한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선물해준 하늘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출발했다. 오대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입장료와 주차비를 받고 있었다. 12000원을 지불하고 드디어 입장. 시원한 계곡과 무성하게 우거진 풍성한 숲은 눈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었고 월정사 팔각구층석탑도 고려초기의 석탑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보존이 잘되어 지난 세월의 영욕을 조..
2008.08.07 -
[ 여름휴가 ] 첫째날, 용평으로 떠나다.
2008년 8월 2일 Nuki는 전일 빡센 야근으로 소화 불량과 두통이 심한날이었지만 1년을 기다려온 휴가라 으샤으샤 힘내서 계획된 용평으로 사랑하는 와이프와 동영이 세식구는 용평으로 떠나려 합니다.~ 그런데 날씨가 비가올거 같습니다. ㅜ.ㅜ 아무 생각없이 핸드폰 버튼 누리기가 취미인 동영이가 한참을 혼자 놀다 지쳤는지 엄마 옆으로 가서 애교를 피웁니다. "아빠 언능 마트가서 시장 보고 용평 고고싱 해요~~" 이 긴문장을 단 한마디로 표현하는 동영이, 그건 "아~~~빠" 다. ㅋㅋ 어쩃든 그렇게 마트에서 장을 봤고 나오는 길엔 비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문막 휴게소, 다행히 비는 그쳤지만 언제 비가 다시 올지 모르는 상황.. 뭔가 콘디숀이 좋지 않아 보이는 엄마와 마냥 신난 동영이..잠시 휴식시간을 갖는..
2008.08.06 -
휴가 첫날
휴가 첫날 아침부터 출근준비로 바쁠 나일텐데 오늘은 출근 할때보다 1시간이나 일찍 일어나서 오빠 아침간식 준비하고. 예쁘게 잠든 오빠 모습 지켜 보다가 오늘 뭐부터 할까? 일기장에 끄적.... 그런데 계속 마음 한켠이 비어있다 지금 이시간이면 오빠랑 차안에서 '이숙영의 파워 FM'을 들으며 같이 웃고 같이 공감하고 늘 그랬듯이 오빤 내 볼을 장난감삼아 손으로 장난 치고 있을텐데.. 그 예쁜 시간들을.. 나와 오빠만의 시간인데.. 벌써부터 오빠가 보고 싶다. 아무래도 한동안 하루가 길듯하구나 아..정말 너무 오빠가 보고싶다.(수돌이보더 더 보고싶다)
2006.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