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2006. 7. 24. 17:01ㆍ듣다, 읽다,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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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오오타니 켄타로
출연 : 나카시마 미카, 미야자키 아오이, 나리미야 히로키..
기타 : 2006-03-30 개봉 / 114분 / 드라마 / 12세 관람가
관람후기 : 줄거리의 주인공들은 축축한 음지에서 자생한 이끼처럼 어쩌면 다른 사람보다 더 순수하고 따뜻하지만 겉으론 강한척...
자신을 학대하고 힘들게 하고 그 힘든 과정을 참는것에 어쩌면 더 익숙한 나나.
나의 10대 후반..한 밴드에 베이스 치는 형과 동거를 하면서 힘들게 살았던 좀 아는 보컬 누나가 떠올랐다.
(동거였긴 하지만 베으스 형네 어머님을 같이 모셨으니..혼인신고만 하지 않았지 부부나 마찬가지였다.)
깡마른 체격에 깡다구 하나 좋았던 그녀와 상당히 비슷한 나나.
원작이 순정만화라 남자들이 보기엔 좀 간지러울만한 영화다.
하지만 옛날에 기타한번 잡아본 사람이라면 생각하는 추억 하나쯤 스쳐지나갈만한 영화인것 같다.
히치와 나나 상반되는 두 케릭터가 그나마 재미를 좀 더했던것 같다.
일본 드라마가 좋은건 한국 영화보다 뛰어난건 없지만
단편영화나 다큐에서나 볼법할 정도로 잔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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