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에 생각이...
2005. 7. 1. 19:03ㆍ이최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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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빗소리에 생각이 갇혔다.
누군가의 손이라도 잡고 싶은 시절인가,
빗소리에 살냄새가 난다.
문득 작은 우산을 나눠쓰고 오래오래 걷고 싶다.
그럼, 땅에 발이 닿지 않고 빗줄기의 파문위로 걸을 수 있을까.
문득,
그렇게 우산 아래 땀냄새와 격한 호흡을 듣고 싶은 사람이 떠오른다면
그게 사랑일까.
응?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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