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잡담

2006. 6. 30. 13:49이최공감


#. 음악

간밤에 꿈 때문일까?

아님, 비가 내리는 그런 날이라서.

아침을 눈을 뜨자마자 계속 맴도는 노래 가사.

출근 후 줄곧 몇 곡의 음악만을 반복해서 듣고 있다.

[오늘 선곡 리스트]

노영심 – Thank you

이소라 잊지말기로 해

이문세 옛사랑

김광석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김광석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창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보다 커진 내 방안에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 못생긴 내발

못생긴 내발

지금, 내 두발은 정말인지 너무 못생겼다.

몇 일전부터 새벽에 계속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

잠을 설치기를 벌써 몇 주

이러다 괜찮아지겠지.. 혼자 달래며 잠이 들었는데

오늘은, 걸을때마다 종아리뿐만 아니라 앉아 있는 것도 힘이 드는구나

부어버린 발

정말 못 생긴 내발.

못 생긴 내 발을 보고 있자니

이상하게 엄마가 많이 보고 싶다

이상하게 광화문 네거리를 걷고 싶다

#. R씨 이야기

나에게는 20대를 같이 하는 친구R씨가 있다.

나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친구 R.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자기 표현에 서툴며 수줍움이 많던 R.

그런 내 친구 R씨가 사랑을 시작했다.

연애에 상당히 서툰 R씨인데 이젠 제법 멋진 로맨티스트로.

내일이 그이를 만난지 200일이라고 한다.

부디 이번 사랑은 아프지 말길 간절히 기도해주고 싶다.

이 말과 함께 해피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