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날에는..

2006. 1. 11. 10:49이최공감

머리는 깨질 듯 아프고
머리는 집중 할 수 없고
머리는 차갑지 못하다.

이럴 땐 알버트 킹의 I`ll Play the Blues for You 를
들으며 지친 심신을 달래줘야 한다.

알버트 킹의 연주에는 인생의 자취가 묻어 나온다.
맡는 사람 기분 좋게 하는 향기가 거기서 피어 오른다
최소한 나와는 다른 쿨한 맛이 있다.(요새 내 모습은….. )

그의 음악을 들으며
내 마음이 단단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 알버트 킹 - 당신을 위해서 블루스를 연주해 줄께요
지쳐 피곤하고
상처받은 기분이라면
내가 일하는 곳으로 오세요
당신의 모든 외로움을
달래 주려 제가
블루스를 연주해 줄께요
두려워 말고 들어 와요
어쩌면 옛 친구들을
보게 될지도 몰라요
당신의 모든 외로움을
달래 주려 제가
블루스를 연주해 줄께요
들어 와서 여기 앉아서
잠깐 얘기나 나눠요
나도 역시 외로워요
외로움을 이기지 못하면
아주 힘들어요
그리고 외로우면 우울해지죠
이제 좀 진정이 되나요
좋아요
좀 전에 말했던 것처럼
외로우면 기분도 우울해지는 법이에요
외로움 때문에 선한 사람들이
마음 고생을 한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당신은 그렇게 해선 안 되요
세상은 넓어요, 넓다구요
그리고 이 세상에는
즐거운 일들도 많아요
예쁘군요
어디 살고 있나요
미안해요, 그 질문은 관둬요
가장 중요한 건 뭐냐 하면
당신에 대해 알고 싶어요
당신에 대해서 말이에요
좋아요
당신에게 블루스를 연주해 줄께요
난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스타도 아니지만
내 기타로 블루스를 연주해 줄께요
당신의 모든 외로움을
달래 주려 제가
블루스를 연주해 줄께요
잠시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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