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극장을 가다

2006. 11. 10. 02:59듣다, 읽다, 보다

용평에 비가 내렸단다.
결국 내일 떠나기로 한 첫보딩은 잠시 미루다

아쉬운 마음을 우리 신랑이랑 쇼핑하고
남산타워 야경을 보러 가려다가 집근처 백운호수 자동차 극장을
가기로 결정

솔직히 지난달에 오빠랑 백운호수에 산책 갔다가 처음으로
자동차극장을 가보긴 했지만(대낮엔 주차장으로 사용하더라)
오늘이 자동차극장에서 영화를 처음 본날로 기록되다

50분 전에 도착해서 오빠랑 차안에서 컵라면도 먹고 추위를 많이 타는
나를 위해 사다준 따끈한 커피도 마시고..그렇게 남은 시간을 기다리는데
우리 옆 차들은 다들 두손 꼭 잡고 혹은 어깨를 맞대고들..있더라

반면 곧 결혼 1주년을 맞이 하는 우리 부부는 옆 차에 커플들의 뜨거운 애정행각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새로 장만한 네비게이션 설정도 하고 기능도 익히고...굉장히 유익했다는..
(오빠, 나, 동영이 우리 세식구 아바타를 네비게이션에 설정했다는 ㅠㅠ)

좀 늦은감은 있었지만 우.행.시 너무나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볼수 있어 좋았고
특히 우리 신랑이가 꼭 이 영화를 나랑 보고 싶었다는 후문을 듣고 나니 더욱 좋았고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새벽 2시가 다 된 시간) 우.행.시 책을 주문하고
지금은 우리 신랑이랑 컴퓨터 방에서 우.행.시 관련 기사를 함께 찾아보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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