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푸른밤(첫날-중문해수욕장)

2005. 8. 21. 01:48떠나기 돌아와서 그리기



#1-4 [중문 해수욕장]

제주 공항은 제주시에 위치(북)
우리 숙소는 제주시 정반대인 남원시 위치(남)
(동선거리에 개념이 살짝 없었음.ㅜㅜ - 혼저 옵서예를 연신 외치
는 네비게이션이 없었다면...)
Anyway..
'남원 화이트 빌리지 팬션'에 짐을 풀고, 써니의 정성이 담긴
저녁을 먹은 후 제주도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중문해수욕장'가다
영화속에서만 보던 야자수나무(2번째 사진은 인간 야자수다)
무섭도록 높게 일던 파도. 이국적인 해변, 24시 해변을 지키는
라이프가더, 그리고 무엇보다도 늦은 시간 사랑하는 사람과
걷기 좋은 음산함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

#episode 2[네가 지난 여름에 한일을 알고 있다]
높게 치는 바닷물속으로 나를 계속 몰아 넣던 오빠
(사진을 찍어야 하므로 - 밤바다는 나를 집어 삼킬것 같았다)
해변에 어느 연인들과 마찬가지로 '경선♡순욱'을 몇번이고
쓰고 지우고 또 써 보았지만 가혹한 파도에 휩쓸리다.
(이게 뭐니뭐니..)


# 중문해수욕장 소개

자란 야자수를 따라 곧장 해안쪽으로 내려가 절벽을 기고 돌아서 나
가면 탁 트인 바다 정경에 가슴이 후련해진다. 입구에 늘어선 야자
수와 흑,백,적,회색빛의 모래사장과 활처럼 휘어진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아름다운 해안 절벽이 이곳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이런 아름
다운 해안선 덕분에 종종 텔레비젼 드라마나 CF촬용장으로 이용되
고 있다. 연인들의 낭만적인 산책 코스로도 좋다.
중문헤수역장은 모래가 흑, 백, 적, 회색 등의 네 가지색을 띄는데
이를 진모살이라 부른다. 이 진모살과 제주도 특유의 검은 현무암,
그리고 절벽에 뚫린 굴들이 멋진 풍광을 만들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