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푸른밤(출발하며-부산,김해공항)

2005. 8. 20. 23:39떠나기 돌아와서 그리기



#1 [서울역]

극성수기라는 타이틀이 붙은 휴가기간(8월 15일 연휴)이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KTX타고 부산으로 가다.
아무렴, 기왕이면 고생하는 여행, 돈좀 길에 뿌려주는 여행이
기억에 남겠지.

#episode1 [오빠의 농담편]

KTX는 맨발로 타는 센스! 빠른 속도로 인해 얼굴이 사방으로 뭉개
진다는 오빠의 말에 출발하기 전부터 마음에 준비를 단단히 했건만.
오빠의 농에 제대로 당하다. 허이짜~

#2 [부산 동래산성]

다음날 부산 동래산성에 가다
황숙과, 오리고기를 27년만에 처음 먹어 본 내가 한말
'때끼리~'

#3-4 [김해공항]

8월 13일 PM 4시 20분 비행기로 제주도로 향하다
창밖으로는 하늘과 구름 뿐이었고, 그 풍경을 바라보면서
나는 점점 현실감각을 잃어갔다. 지금 들으면 꽤 어울릴 노래 하나
'Wherever you will go'
오빠와 같이 듣고 싶었던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