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여름철 나기

2006. 7. 6. 14:23동영이 일기

임산부에게 여름은 가장 힘든 계절이다.  임신을 하면 체온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뜩이나 더운 날씨가 더덥게 느껴진다.

또한 더워도 짦은 옷을 입기가 어려우며, 찬물 샤워,찬 음식, 찬바람 등도 피해야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무조건 참고

견디기보다는 제대로 알고 지햬롭게 적응해 나가는 것이 더 현명한 길이다.
여름을 잘 보내는 법을 찾아보자.

찬물로 샤워해도 될까?
  절대 금물이다. 덥다고 찬물에 샤워를 하면 갑작스런 충격으로 자궁이 수축되어 태아에게 위험이 따를 수도 있다.  임신 초기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보다 더위를 더 많이 느끼게 되고,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져서 땀이나 피지 등 분비물이 많아지므로 매일 목욕을 하는 것이 좋지만 반드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

바캉스는 다녀와도 될까?                                         
  전적으로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다.  임신 과정이 순조롭고 우려할 만한 합병증이 없다면 여행을 해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  그러나 임신 초기에는 아직 태아가 자궁에 확실히 자리를 잡기 전이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고, 굳이 다녀오고 싶다면 임신 중기가 적당하다.  그리고 임신 7개월 전후는 조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행을 할 때에는 대개 자동차로 이동하므로 이때는 한시간 단위로 10분씩 휴식을 가지면서 스트레칭을 해준다.  차안에서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잏으면 자궁 수축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지에서 조심해야 할 일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낙상으로 인한 파수, 낙상은 대개 자갈이나 바위가 많고 가파른 계곡이나 계단이 많은 유원지에서 일어나기 쉽지만 집이나 거리에서도 안심할 일은 아니다. 낙상으로 인해 파수가 일어나면 대개 조산으로 이어진다.  이런 경우 질내 상재균에 의하여 양수 감염과 태아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곧장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고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

해수욕이나 썬텐은 괜찮을까?                                     
  해수욕은 바람직하지 않다.  산모는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기 대문에 감염의 우려가 있다.  특히 차갑다고 느껴질 정도의 수온에서 수영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또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변화로 작은 자극에 의해서도 임신성 기미가 생긴다.  바닷가는 물론 햇볕에 노출될 때에는 자외선 차단 크림을 확실하게 바르로 모자를 쓰거나 양산을 쓰는 것이 좋다.      

썬크림은 태아에게 해롭지 않을까?                                  
자 외선 차단 크림 등의 연고는 피부에 직접 닿는 국소작용을 하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다.  임신 12주 이전엔 조심할 필요는 있으나 그 이후엔 대체로 괜찮다.  단, 평소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거나 특정 연고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 이산부라면 삼가는 것이 좋다.

한여름엔 공포영화 보기가 취미인데...                  
  공포영화를 보느라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태아 역시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느낀다.  하지만 공포 영화를 보다가 임산부가 잘못되었다는 사례는 없다.

임산부의 배뭉침

임신 중기 이후에는 통증을 동반한 배 뭉침 증상이 자주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자궁수축으로 인한 일시적 증상이므로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면 이내 괜찮아진다.  자주 휴식을 취하면서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배 뭉침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기력 돋우는 보양식은 먹어도 될가?                            
  한 가지 음식을 오랫동안 집중적으로 먹지만 않는다면 보양식을 먹는 것이 문제될 일은 아니다.  한방에 서는 여름일수록 속을 덥게 하고 고단백 영양식을 섭취함으로써 여름철 복통,설사나 무기력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런 것 이외에도 한약으로 생맥산이라는 산제를 마치 음료수처럼 물에 타서 장복하는 방법도 있는데 인삼,오미자,맥문동 이세 가지를 보리차러럼 끓여서 놓고 마시면 좋다고 한다

여름에 특히 주의해야할 배탈과 설사                   
  만약 음식을 먹은 후 설사나 복통이 있으면 임의로 약을 먹지 말고 병원을 찾아 상담하도록 한다.  설사가 하루이상 계속되면 병원에서 수액을 공급받아야 한다.  탈수는 자궁수축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조기 진통으로 이어진다.  

소매 없는 옷이나 배꼽티는 입어도 될까?                  
  여름이라고 얇은 옷만 입는 것은 좋지 않다.  외출할 땐 보온을 위해 얇은 감으로 만든 재킷이나 가디건등 긴팔 옷을 들고 다니다.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면 어깨에 걸치거나 무릎에 덮어 체온의 변화에서 오는 자궁의 수축을 막는다.  그리고 배를 노출하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임신을 하면 모체엔 생리적으로 지방이 축적되는데 그 역시 배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한방에서는 신체부위 가운데 배가 음에 해당한다고 해서 가능하다면 춥지 않게 하도록 권한다.

탄산음료는 먹어도 될까?                                             
  하루 한두 컵 정도는 상관이 없지만 많이 먹으면 곤란하다.  산모는 장운동이 활발하지 앓아 변비가 많이 생긴다.  특히 여름에 갈증이 난다고 탄산음료(철양음료)등을 많이 먹으면 오히려 변비를 유발하는데, 이런 음료는 위에서 흡수되어 위에 부담을 줄 뿐이다.  이밖에 탄산음료에 함유된 인 성분은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무에 임신중에는 먹지 않는 편이 좋다.

또한 청양음료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당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체중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임신중 지나친 체중증가는

임신 고혈압, 임신중독증, 태아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여름철엔 충분한 수분섭취가 중요!                           
  임산부는 땀도 만히 흘리기 때무에 수분이 더 ㄴ많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는 출산후 모유 수유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임산부의 몸에 수분이 모자라면 자궁 내 환경이 좋지 않아 자궁수축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모기약은 발라도 될까?                                         
  바르는 모기약이나 모기를 쫒기 위해 피우는 모기향 등은 장시간 사용하지만 않는다면 무방하다.  또한 여름철엔 임산부가 뇌염에 노출될까 염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주 열악한 환경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안는한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  뇌염이 염려스럽다면 임신중일지라도 담당 위사와 상의해서 뇌염 예방 주사를 맞아둔다.     

이불은 덮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더워도 반드시 배는 덮고 잔다.  이불조차 덥다고 느껴지면 큰 타월로 배 부분이라도 가린다.  낮잠을 잘때나 밤잠을 잘 땐 맨바닥에 놉지 말고 반드시 얇은 이불로 배를 덮고 잔다.  날씨가 덥다고 맨바닥에 그냥 누우면 자궁이 수축되어 태아에게 무리가 갈 수 있다.       

직장에서의 에어콘 바람은 괜찮을까?                           
  기본적으로 임산부는 밀폐된 공간이나 한 장소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좋지 않다.  이럴 경우 임산부가 산소 부족을 느끼고 태아 역시 산소 결핍을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자주 바깥 공기를 쐬도록 한다.  집에 있는 경우에도 에어컨은 전체 실내온도를 낮추는 데에만 사용하고 에어콘이나 선풍기를 직접 쐬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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