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푸른밤(세째날-성산일출봉)

2005. 8. 21. 14:18떠나기 돌아와서 그리기



#1-3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 정상에서는 제주를 한눈에 볼수 있다
연신 '아~~'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정상에서
오빠 그리고 나는 서로 형언할수 없는 교감을 나누다
비단,
성산일출봉에서 탄력 받아 제주의 마지막날
한라산 정상을 오르게되었지만....

#episide 5[내 썬글라스 살리도]

워낙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험한지라 중간중간 쉬는동안
오빠의 비싼 썬글라스가 부주의로 인하여 사고를 당하다
오빠의 절규하는 목소리에 풀이 잔뜩 죽은 써니는 정상에서도
계속 삐져있는 소심한 모습을 보임.
우리 오빠가 내게 건넨 한마디 '싸나이가 말이지, 차렷'
그렇다. 난 집에서든 친구들 사이에서든 심지어
사랑하는 연인에게도
강하게 키워지고 있다.